한국GM이 초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타호 출시에 속도를 낸다.
한국GM은 12일부터 온라인 몰을 통해 타호 사전계약을 받는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대표이사 사장은 "타호는 쉐보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이자 자동차로 경험할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중 최고의 선택"이라며 "타호 출시로 쉐보레의 국내 SUV 및 픽업 라인업은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소형에서 초대형까지 모두 6종으로 한층 탄탄해지고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과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 모델이다.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 크기로 22인치 휠이 장착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4세대 모델보다 차길이가 125mm 길어져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도 3m가 넘는다.
적재공간도 기본 적재용량은 722리터이며 2열까지 접은 최대 적재용량은 3480리터에 이른다.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타호에는 쉐보레의 신형 풀사이즈SUV-픽업 아키텍처가 적용돼 최대 견인력도 3493kg에 이른다.
외장 색상은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포레스트 던 등 3개이며 외장 색에 따라 젯 블랙 천공 천연 가죽시트나 모카 브라은 천공 천연 가죽시트 등 2개 내장색을 고를 수 있다.
실내에는 운전자와 탑승자 전원이 만족할 수 있는 편의 사양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포함됐다.
운전석에는 12인치 LCD 클러스터와 15인치 대형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이와 함께 1열 헤드레스트 뒤에는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2개를 지원하는 등의 기능이 포함된 12.6인치 듀얼 컬러 터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포함됐다.
안전 사양에서도 앞좌석 센터 에어백을 포함해 모두 7개의 에어백을 탑재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4대의 카메라로 차량 외부를 360도 모든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주는 운전석 시트 햅틱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힐디센트 컨트롤 및 힐스타트 어시스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캐딜락 차종에서 선보였던 있는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로 작동하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등의 편의사양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GM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쉐보레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도 적용된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는 사전 예약 없이도 신속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해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로 구성된다.
타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9253만 원,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