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쌍용차 에디슨모터스과 매각 본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곧 제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1-10 17:43: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자동차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1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에디슨모터스과 매각 본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곧 제출"
▲ 쌍용자동차 기업로고.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본계약 체결과 관련한 신청을 냈는데 이와 관련해 법원이 빠르게 허가하면서 본계약을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그동안 본계약 협상의 쟁점사항인 인수기획단 파견 시점을 회생계획안 인가 시점 이후로 했다"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에서 사전 승인을 받으라고 요구했던 대여 운영자금 사용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하는 것으로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체결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048억 원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납입했다.

쌍용차는 앞으로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법원의 인가를 받게 되면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쌍용차는 인수대금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이른 시일 안에 작성해 회생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쌍용차는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2021년 12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기일을 3월1일로 연장한 바 있다.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서는 관계인 집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회생채권자의 의결권 총액의 3분에 2 이상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가진 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인수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관계인집회 기일 5영업일 전까지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해야 한다.

쌍용차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당면한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어려운 과정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 만큼 조속한 회생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 동의 및 법원 인가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