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2-01-10 1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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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9년 연속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받았다.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
▲ 충북 진천에 있는 BGF리테일의 중앙물류센터 전경. < BGF리테일 >
BGF리테일은 2013년 편의점 운영기업으로서는 처음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받은 뒤에 3년 단위로 인증을 연장해왔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유일하게 4차 인증을 받으면서 9년 동안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최근 충북 진천에 있는 중앙물류센터에 태양광발전소를 함께 지었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해마다 약 1400명이 가정용 전기로 소비하는 1200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다시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해 탄소 절감과 사업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또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는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했다. 전기차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내연기관차보다 해마다 탄소 배출량을 2톤가량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물류 파트너사에 정기적으로 친환경 주행법을 공유하고 연비왕 대회도 개최해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지정 제도는 물류나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이 우수한 기업들을 지정해 지속가능한 물류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제도는 기업의 환경친화적 물류 활동과 관리 체계 구축, 물류 분야 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 달성률, 환경친화적 물류 활동의 효과 분석 등 13개 평가 지표들을 심사한다.
송재국 BGF리테일 공급망관리(SCM)실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비전에 맞춰 적극적 친환경 물류 활동을 펼쳐 환경보호와 함께 사회·경제적 효익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에너지 효율 및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비즈니스 인프라 전반에 걸쳐 환경친화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