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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만남의광장 내 알뜰주유소 | ||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알뜰주유소 1부 시장 공급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농협과 한국 석유공사가 발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3년 연속 공급자로 선정됐으며 SK에너지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입찰은 1부시장과 2부시장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시장은 정유사가 직접 알뜰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며 2부시장은 한국석유공사가 석유제품을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도록 돼 있다. 2부 시장은 1부시장 선정에 앞서 삼성토탈이 선정됐다.
1부 시장 공급 대상자가 정해지면서 SK에너지는 국내시장 점유율 30%를 회복하며 1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재 점유율이 각각 2위와 3위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사이에 2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입찰 결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상승에 따른 순위변동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3년 연속 선정된 현대오일뱅크는 그동안 점유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2위인 GS 칼텍스를 위협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알뜰주유소가 도입된 2012년 이후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점유율이 올 1분기 23.5%로 상승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해 입찰에 실패하며 점유율 하락을 경험했다. 지난해 25%였던 GS칼텍스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1분기 23.7%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의 점유율 격차는 0.2%포인트 안팎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번 알뜰주유소 입찰결과에 따라 2위와 3위의 순위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가 GS칼텍스를 넘어 2위로 올라서는 일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7일 GS E&R(옛 STX에너지)로부터 석유제품 공급계약 해지를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GS E&R이 보유 및 거래하고 있는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4%에 이른다. 현대오일뱅크가 GS E&R과 계약을 해지한 만큼 정유공급량은 줄어든다.
때문에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알뜰주유소 선정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오일뱅크가 알뜰주유소 공급권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점유율 상승폭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이번 입찰결과에 대해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GS그룹이 지난해 말 STX에너지를 인수하면서 GS칼텍스는 STX에너지(현 GS E&R)가 보유하고 있던 50여 개 주유소와 400여 개 거래 주유소를 공급처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입찰에 실패했지만 점유율 면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4월 기준 알뜰주유소는 전국적으로 1042개(올해 4월 기준)로 전체 주유소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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