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열린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으로 약 40조 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성수품을 설 3주 전부터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공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설 민생 안정 대책과 관련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으로 약 40조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상인 대상으로 1천만 원 안으로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설 명절 민생 안정을 위해 1월 말부터 손실보상금 2조2천억 원과 추가 지원 4조3천억 원 등 총 6조5천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3대 패키지를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명절 전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 등에 부가가치세 환급금 등도 조기 지급한다.
배추와 무, 사과, 배, 소, 돼지, 달걀 등 16대 성수품은 설 3주 전인 10일부터 20만4천 톤을 공급한다. 할당관세 적용 등 세제나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8일부터 한 달 동안 농축산물 등에 관한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한도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2배 올린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한도와 온누리상품권 1월 구매 한도도 높인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등 피해 계층 집중 지원, 물가안정 포함 설 민생 대책, 부동산시장 절대 안정, 방역 속 내수 수출 정책 추진 등 4가지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