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풍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구리 가격 강세로 신동사업 매출 힘받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1-03 08:11: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풍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구리 가격의 상승으로 주력 제품인 신동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풍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구리 가격 강세로 신동사업 매출 힘받아"
▲ 류진 풍산 대표이사 회장.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풍산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1년 12월30일 풍산 주가는 3만115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평균 구리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다”며 “풍산은 올해 출하량 정체에도 판가 상승 효과로 신동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구리 가격은 칠레, 페루 등 주요 광물 수출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전력공급 부족 등 문제로 2021년 하반기에 톤당 1만 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중국이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져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중국에서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탄소중립 시대로 진입하면서 구리의 신규 수요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다”며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 확정 뒤 민심 안정을 위해 실물경제 중심의 지원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구리 가격 강세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바라봤다.

풍산은 비철금속 생산 전문회사다. 구리, 동합금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신동사업부문과 군용탄,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사업부문을 운영한다. 

전기동(고순도 구리)을 판매하고 있어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팔아 수익성이 높아진다.

풍산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919억 원, 영업이익 249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8.9% 늘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