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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캐피탈그룹과 손잡고 새 연금상품 내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4-21 19: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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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 캐피탈그룹과 손잡고 새 연금상품 내놔  
▲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캐피탈그룹과 공동 개발한 연금상품 '타깃데이트펀드(TD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미국의 대형 펀드운용사 캐피탈그룹과 공동으로 개발한 연금상품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내놓았다.

삼성자산운용은 21일 캐피탈그룹의 기존 상품을 한국에 맞게 개선한 ‘삼성자산운용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타깃데이트펀드는 고객의 은퇴시기를 목표시점(타깃 데이트)로 설정한 뒤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펀드다. 현재 미국에서 90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며 “제대로 된 은퇴상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국 퇴직연금시장에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는 고객의 은퇴시기를 2020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설정해 전체 6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각 상품의 수수료는 0.7~1.1% 수준이다.

고객의 은퇴시기가 먼 상품은 위험자산인 주식 위주로 자산 포트폴리오룰 구성한다. 은퇴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비교적 안전한 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삼성자산운용은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신흥국가 등 다양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캐피탈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첫 결실로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를 내놓았다. 캐피탈그룹은 전체 1조4천억 달러를 운용하는 미국 자산운용시장 9위 회사다.

쇼 와그너 캐피탈그룹 회장은 “한국 고객은 미국보다 은퇴시기가 빠르고 안전투자를 지향하는 등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내놓은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 상품이 앞으로 크게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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