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수주잔고와 생산량이 모두 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제시했다.
23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9만23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2022년 탱커선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상 수주 물량은 100억 달러에 이른다"며 "2017~2020년 평균 수준보다 35%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의 원자재 비용 상승에 관한 부담은 완전히 해소됐고 2021년 수주물량은 선가 인상을 통해 상승한 비용을 전가한 상태이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생산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생산단가 더 오르더라도 2022년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2017년부터 시작된 수주잔고의 우상향 움직임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조선산업에서는 2022년부터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2023년에 새로운 환경규제가 도입되면 친환경선박 수요까지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상대평가법을 통해 산출했다"며 "경쟁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토대로 PBR 1.6배를 목표 밸류에이션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250억 원, 영업이익 2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9.2%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