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기업 CEO 협의체인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이 국회에 계류 중인 수소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은 21일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여야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 9월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열린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한 주요기업 총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공동취재단> |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은 현대자동차와 SK, 포스코 등 국내 16개 회원사로 구성된 민간 협의체로 9월 출범했다.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은 호소문에서 “국내 다수기업은 수소경제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믿고 수소산업에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하지만 입법적·정책적 지원이 늦어져 투자 중단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소법 개정이 미뤄지고 제도시행이 불투명해지면 기업의 수소경제 투자가 중단되면서 국내 수소경제 선도전략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며 수소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을 요청했다.
협의체에 따르면 발전사들이 일정비율 이상의 수소발전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수소법 개정안은 일부 의원의 반대로 현재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