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국내 주요기업과 만나 미국투자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페르난데스 차관이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경제차관(오른쪽 다섯 번째)이 17일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해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네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페르난데스 차관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사업현황을 소개받은 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페르난데스 차관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쪽은 이날 미국 투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현황, 한미 공급망 현황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전날인 16일에는 두산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SK에코플랜트,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임원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와 지분투자 협약을 체결했고 호주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하는 등 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미국 투자와 관련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LG에너지솔루션 임원과도 만나 배터리사업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건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배터리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테네시주에 GM과 합작해 설립한 미국법인 얼티엄셀즈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다국적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도 미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현재 공장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