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이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일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1.83%(7150원) 뛴 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한국에서, 시오노기제약은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동시에 S-217622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앞서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217622의 임상2상 및 3상에 관련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했다.
S-217622는 5일 동안 하루에 알약 한 알만 복용하면 되는 코로나19 치료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특정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준다.
비임상시험에서 알파, 베타, 감마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사한 수준의 증식 억제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치료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71명으로 집계됐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3명 늘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 수는 151명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