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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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분기에 영업이익을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확실시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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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권오갑, 현대중공업 흑자전환 목표달성 길에 과제 산적"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4/26466_38677_3611.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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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8677"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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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이 이런 기세를 몰아 현대중공업의 앞길에 놓인 악재들을 극복하고 올해는 흑자전환을 이뤄낼지 주목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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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현대중공업은 정유부문의 호조 덕에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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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분기에 매출 10조4천억 원, 영업이익 251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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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정유부문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1분기에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230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의 91.5%를 차지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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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1분기에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추가손실 발생을 줄인 점도 흑자전환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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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도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확대 덕에 1분기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을 것”이라며 “조선과 해양플랜트 부문도 실적이 안정화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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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이런 흑자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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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결국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2016년 반드시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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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지난해부터 임원급여를 반납하고 각종 투자를 축소하거나 보류하는 등 현대중공업의 흑자전환을 위한 비상경영에 나서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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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권 사장 앞에 놓인 현대중공업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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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분기에 선박 3척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1분기 누주 수주금액은 모두 17억42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2.2%나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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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11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법인세 탈루혐의가 인정돼 1200억 원의 세금추징 통보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추징금액이 과하다고 판단해 추징세금의 일부만 낸 뒤 과세 전 적부심사와 함께 조세 심판을 청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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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노조와 갈등도 해소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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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폐지, 사외이사 추천권 보장 등을 포함한 임금과 단체협약 요구안을 회사측에 제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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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회사 측은 9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거듭하는 와중에 노조의 요구가 지나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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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면 올해 약 3500억 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비상경영 체제에서 경영권에 대한 요구까지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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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이 노조와 제때 임단협 합의을 끌어내지 못하면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아 경영정상화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