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하거나 공무 중 다친 경찰관의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5일 순직 경찰관 자녀 165명과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公傷) 경찰관 자녀 172명 등 모두 337명에게 장학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부터 해마다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등학생, 대학생)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현대백화점그룹이 11년 동안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자녀 1615명에게 전달한 학비는 모두 29억7천만 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국민 안전을 위해 항상 애쓰는 경찰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부금을 2020년보다 소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제75주년 경찰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부문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올해까지 14년 동안 유가족 총 600여 명에게 19억 원을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