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품질관리 실패로 지난해 6천억 손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4-18 13:0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품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떠안게 된 손해가 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대중공업 품질기획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076억 원의 품질실패 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2.54%를 차지하는 규모다.

  현대중공업, 품질관리 실패로 지난해 6천억 손해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 품질기획부는 “원칙대로 작업하고 품질을 유지했으면 지출하지 않아도 될 비용이 대규모로 발생했다”며 “회사 경쟁력과 고객 신뢰가 걸려있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품질실패 비용 가운데 조선과 해양부문의 공정지연에 따른 손실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엔진과 전기전자, 건설장비 사업본부는 제품을 고객에게 인도한 뒤 발생한 불만(클레임) 비용이 주요 품질실패 비용이었다.

불량제품 폐기처리비용, 결함에 따른 생산중단비용, 납기 미준수 위약금, 관리실수로 발생한 항공운송 비용 등도 품질실패 비용에 포함됐다. 사용하지 않아 매각 처리된 자재구매 비용만도 365억 원에 이른다.

현대중공업 품질기획부는 “품질실패비용의 체계적 집계와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전산시스템으로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주실패비용 등 드러나지 않은 품질 관련 비용까지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연말특수 노린 게임 '업데이트 총력전' 무색, 국산 MMORPG 존재감 '주춤'
히타치·GE·지멘스 미국 공장 증설 러시, HD현대·효성·LS 숙련공 사수 비상
'연말 굿즈' 은행 달력 올해도 품귀, 중고거래 최고 인기템 '우리은행 아이유'
자본시장 활성화 흐름 '뉴노멀', 시중은행 딜링룸 '장외' 경쟁 뜨거워진다
크리스마스 입주 앞둔 청와대, 넓히고·부수고·떠났던 역사 다시 열린다
올해 국내 베스트셀링카 톱10은?, 쏘렌토·카니발 '굳건' 아반떼 '반전'
대우건설 삼킨 중흥그룹 정창선 고민 깊어져, 시너지 안 나고 승계 리스크까지
메밀면이 밀가루면이라고? 고기 대신 생선·생선 대신 밀가루 넣는 식품은
구글 테슬라 로보택시 '소비자 반감' 해소 안간힘, 현대차 모셔널에게 참고서
한신공영 공공주택 확대 정책에 기대 품어, 최문규 자체사업 더해 실적 상승세 이어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