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나스닥100(NASDAQ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9일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2배로 따르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일간 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선물 인버스(H)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9일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2배로 따르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일간 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선물 인버스(H)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
1985년부터 산정돼 발표되고 있는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의 비금융 업종대표기업을 모아 만든 주가지수다. 주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이 포함돼있다.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KODEX 미국 나스닥100 인버스 (H) ETF는 한국 주식시장이 거래되는 낮 시간동안에도 매매가 가능하며 안정적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미국 달러 환전 없이 미국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두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3%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2팀장은 "한국 장중에 거래할 수 있다는 편의성, 낮은 보수, 환전비용 및 거래수수료 등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