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검토하고 있지 않아, 종전선언과 무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1-12-08 16:26: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가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부정적 뜻을 표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 대표 참석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결정되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검토하고 있지 않아, 종전선언과 무관”
▲ 청와대 전경.<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에 한국 측에도 미리 알려왔다"며 "미국은 여타 각국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 여부는 각국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지는 올림픽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 및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선언이 나오자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려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런 우려를 놓고 "종전선언과 베이징 올림픽 직접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계속 가져오고 있다"며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한미 간 협의가 주축이 돼서 문안이나 시기, 참석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