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주력 제품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판매영역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br />
<br />
조 사장은 SK바이오팜을 세계적 규모의 신약 개발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화가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세계로, 조정우 적응증도 더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2/20211208122538_1000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8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및 일본, 한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상용화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br />
<br />
SK바이오팜은 지난해 9월 한국과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의 임상3상을 허가받았다. 뒤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임상3상이 승인됐다. 올해 들어 국가별로 임상3상 환자 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br />
<br />
세노바메이트의 일본 진출은 기술수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SK바이오팜과 계약을 맺은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이 세노바메이트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br />
<br />
중국에서는 합작법인 이그니스테라퓨틱스를 통한 판매가 추진된다. SK바이오팜은 11월 현지 투자사들과 이그니스테라퓨틱스를 설립한 뒤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한 신약 6종의 중국 판권을 이그니스테라퓨틱스에 넘겼다.<br />
<br />
조 사장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도 모색하는 중이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성인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데 여기에 더해 성인 대상 전신발작, 소아 대상 부분발작을 적응증으로 하는 다국가 임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조 사장이 이처럼 세노바메이트의 수요를 확보하는 데 노력하는 까닭은 그만큼 SK바이오팜에서 세노바메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br />
<br />
세노바메이트는 졸림증 치료제 솔리암페톨과 함께 SK바이오팜이 상용화에 성공한 신약 2종 중 하나다.<br />
<br />
세노바메이트는 앞서 2019년 11월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뒤 지난해 5월 출시됐다. 이후 유럽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아 올해 6월 독일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독일 진출과 함께 영국 보건당국의 시판 허가도 획득했다.<br />
<br />
솔리암페톨은 세노바메이트보다 조금 더 빠르게 미국과 유럽 등에 출시됐지만 실적 면에서는 세노바메이트의 성과가 압도적이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 SK바이오팜 매출 1879억 원 가운데 98.6%를 세노바메이트가 점유하고 있다. <br />
<br />
조 사장이 목표한 대로 SK바이오팜 매출 규모를 대폭 키우기 위해서는 세노바메이트를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이 필요한 셈이다.<br />
<br />
앞서 조 사장은 7월 SK바이오팜의 파이낸셜스토리를 발표하며 ‘2030년 글로벌 톱10 헬스케어기업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파이낸셜스토리는 기업의 성장 목표 및 구체적 실행 전략을 담은 경영전략을 말한다.<br />
<br />
조 사장은 당시 “SK그룹 제약바이오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치료제 개발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가치 50조 원의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조 사장의 세노바메이트 매출 확대 전략은 특히 내년부터 효과가 극대화할 공산이 크다.<br />
<br />
증권업계에서는 세노바메이트 경쟁 약품인 UCB의 빔팻(Vimpat) 특허가 내년 3월 만료돼 세노바메이트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UCB는 빔팻을 통해 매해 매출 1조5천억 원가량을 거두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뇌전증 환자는 대부분 여러 약품을 동시에 복용한다”며 “빔팻의 복제약 시판은 환자들의 구매력 확대로 이어져 세노바메이트에 관한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br />
<br />
향후 SK바이오팜의 수익성이 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2395억 원 봤는데 올해는 3분기까지 손실 규모가 391억 원으로 축소됐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 -2474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기준 177억 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