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4800억 원 규모 서울 서초 잠원동 동아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7일 잠원 동아아파트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554표 가운데 540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157번지 일대 2만971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0층, 공동주택 8개 동, 991세대 규모로 공사비는 4818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잠원 동아아파트 리모델링조합에 리모델링사업 최초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시했다.
단지 이름은 ‘디에이치 르헤븐(THE H LE HEAVEN)’으로 정했다. ‘고귀한 강남의 하늘’을 콘셉트로 자부심의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3조9632억 원을 달성해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경기 군포 산본 개나리13단지(포스코건설 컨소시엄)와 수원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에서도 리모델링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12월에 5천억 원가량의 리모델링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사업뿐만 아니라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등 추가 수주를 통해 2020년 업계최초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 1위를 달성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