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S&K항공 사장(왼쪽)이 1일 경남 사천 S&K항공 본사에서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사장과 ‘우주산업 신사업 발굴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 S&K항공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와 소형발사체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S&K항공과 이노스페이스가 1일 경남 사천 S&K항공 본사에서 ‘우주산업 신사업 발굴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S&K항공 사장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발사체 설계, 제작 기술을 강화하겠다”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국내 민간 우주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노스페이스와 소형 발사체의 주요 구성품 개발에 협력하고 향후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전략적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S&K항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자회사로 에어버스의 A320과 A321의 날개구조물과 고등훈련기 TA-50의 동체구조물, 발사체 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항공우주전문 기업이다.
이노스페이스와 협력을 통해 발사체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민항기 구조물사업과 함께 우주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노스페이스는 민간 최초로 15톤급 엔진의 소형발사체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2022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소형발사체 ‘한빛’을 개발하고 있다. 한빛은 고체연료와 액체산화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로켓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