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12-01 17: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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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물분야의 국제협력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가 이사회를 열고 신규회원 가입승인 등 안건들을 의결했다.
아시아물위원회는 11월3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14회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고 1일 밝혔다.
▲ 아시아물위원회 로고.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 지역 물 이슈를 세계에 확산하고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2016년에 설립한 아시아 최대 물분야 협력기구다. 27개국 144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1948년 국제기구로 설립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중국 난징 수리연구소 등 4개 기관의 신규회원 가입승인 안건이 상정돼 의결됐다.
또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참여 결과 공유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개최일정 확정 △제9차 세계물포럼 개최 준비 현황 △워터프로젝트 추진현황 △AWC 라벨링사업 등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졌다.
워터프로젝트는 각국의 식수부족, 수질, 시설 노후화 등 물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국의 제안으로 기후변화 연계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AWC 라벨링사업은 회원국에서 수행하는 사업과 관련해 아시아물위원회 검증을 거쳐 공식인증을 부여해 공신력을 확보한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사회는 아시아물위원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2022년부터 아시아 국가의 물분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선발인원 및 절차, 연수시기 등도 논의했다.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은 "아시아물위원회는 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고위급 회담 및 주요 국제기구와 면담을 이끌어내며 아시아 물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세계에 전파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회원국 사이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후변화 및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