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회사가 1분기 수출실적에서 뒷걸음질했다.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주요 신흥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회사들은 1~3월 모두 65만4494대의 차량을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었다.
![]() |
||
| ▲ 한국GM 트랙스. | ||
국내 자동차회사는 1분기에 승용차 62만6144대, 상용차 2만8350대를 해외에 판매했다.
한국GM의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랙스가 모두 6만1466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다. 현대차 아반떼(5만5440대), 기아차 프라이드(5만5106대), 현대차 액센트(4만9375대), 현대차 투싼(4만5093대)이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북미에서 소형SUV에 대한 수요가 많아 트랙스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라며 “현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부평1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기아차가 25만4332대로 가장 많은 수출실적을 올렸다. 현대차(23만9226대), 한국GM(11만1707대), 르노삼성(3만7984대), 쌍용차(1만1044대)가 뒤를 이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성장이 침체된데다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도 심화돼 1분기 수출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1분기 사이에 출시된 신차들이 수출대열에 합류하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저작권자(c)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남희헌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10곳 CEO 임기 만료, 임종룡 회장 연임과 책임경영 기조에 운명 달렸다. |
|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비전 밀고가는 김범석, AI로 확장하는 조직개편 움직임 주목 |
| 김범석 왜 쿠팡 리스크에 인간 방패 경영만 하나, 강한승 정종철 홍용준 계열사 3곳 대표 김앤장 출신 |
|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
|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
|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
|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
|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
|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
|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
|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
|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