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류 전문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주력상품인 골프의류 매출이 늘어나며 신사업인 골프용품부문의 성장세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크리스에프앤씨 목표주가 8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5일 크리스에프앤씨 주가는 4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근 크리스에프앤씨 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며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문제가 해소됐다"며 "리스크를 덜고 2022년 실적 증가를 통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핑' 브랜드를 보유한 골프의류 전문업체로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국내에 다수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고급브랜드 의류 판매비중을 늘리고 온라인 판매채널 확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가 신사업인 골프용품까지 사업을 점차 확장하고 있는 점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골프의류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며 "2022년에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28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7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