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돼 일상의 정상화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됐다.
24일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백화점은 4분기 백화점부문이 매출 1조8894억 원, 영업이익 1020억 원을 내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20.7% 증가해 연결기준 실적 호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면세점 영업손실은 70억 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36%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백화점은 9월부터 매출 정상화를 보이고 있고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면세점도 정상적 영업활동이 진행돼 하루평균 매출액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본격적 위드 코로나로 사회적 모임 정상화와 함께 패션과 식음료부문의 호조가 전체 백화점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다"며 "면세점도 해외여행 정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160억 원, 영업이익 26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0.3%, 영업이익은 9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