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국제유가도 3%대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8.979포인트(0.75%) 떨어진 3만5601.9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58포인트(0.14%) 하락한 4697.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73포인트(0.40%) 오른 1만6057.44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특히 유럽의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22일부터 열흘 동안 전국을 봉쇄하고 2022년 2월부터 백신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유럽지역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재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독일 정부도 19일 전국 주지사회의를 소집해 백신 미접종자 활동 제한 방안을 합의했다. 벨기에 정부는 20일부터 3주 동안 주4일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마스크 착용 규제에 들어갔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19일 모더나와 화이자 추가 접종(부스터샷) 대상을 미국의 모든 성인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0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15%(2.47달러) 떨어진 배럴당 75.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2.89%(2.35달러) 하락한 배럴당 78.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