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전기차 비중이 30%까지 늘면 기업 10%와 일자리 38% 사라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1-18 20:42: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기차 비중이 30%까지 늘면 기업 10%와 일자리 38% 사라져"
▲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면 기업과 일자리가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용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안전환경본부장 겸 상무는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에서 2030년에 전기·수소차 비중이 30%까지 늘어나면 기업의 10%가 사라지고 일자리 38%가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부품의 수가 약 3분의1이 적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근로자도 20~30%가 적어 고용감소를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배터리, 소프트웨어, 수소, 전장 등 분야에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은 기존 내연기관차 인력의 재교육과 전환배치에 힘쓰고 정부도 전기·수소차 관련 분야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과 공급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탄소중립,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은 "친환경차 수요·공급 혁신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미래차부품기업 1천 곳 육성 등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5년 동안 미래차 인력 1만 명을 양성하고 재직자 전환과 함께 석박사급 고급인력, 현장 실무인력 등 양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미래모빌리티연구소 소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자동차업체들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미래 자동차산업 지원을 위한 중장기 재원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등 전기차 차주의 편의성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국제그린카전시회’의 사전행사로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신세계 주력사업 실적 개선 지속, 공항면세점 대응에 주목"
키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풀 가동의 힘, 분할 전 화려한 실적 기대"
금호타이어 임협 난항에 파업까지 가나, 정일택 광주공장 화재 복구·신공장 투자부담에 노..
'진보 부동산 트라우마' 이재명 정부 수요 억제에 강수, 실수요 혼란 타개 과제 안아
하나증권 "한미약품 북경한미 실적 회복 분위기, R&D 이벤트도 이어갈 것"
'엔비디아 독점에 도전장' AMD·브로드컴 주가 더 오를까, 월가 대답은 '예스'
IBK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발 관세 우려에도 견조한 CMO 수주"
미국 전기차 '캐즘' 끝없는 절벽 되나, 포드 이어 GM도 '돈 버리는 사업'에 그쳐 
[현장] 다시 에드워드와 손잡은 맘스터치, 두 번째 협업 핵심 버거 '코리안 킥'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본격화, 빈대인 '21조 생산적금융' 카드 통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