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커머스와 네이버제트 등 주요 자회사 성장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5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네이버 주가는 40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2022년 쇼핑사업의 수익창출을 본격화하고 메타버스 비즈니스의 사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네이버커머스는 2022년 네이버쇼핑 입점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머천트솔루션을 정식서비스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이 2022년 연간 거래액 52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커머스가 쇼핑수수료를 1%만 인상해도 영업이익 5천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제트는 2022년 영업수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한다. 제페토는 세계 2억4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제페토는 앱 내 광고수익과 꾸미기 아이템의 판매 수수료 등의 증가에 힘입어 2022년 영업수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48억 원, 영업이익 1조67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