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세아제강 에너지강관 호조 지속 전망, 유가 상승과 미국 인프라 투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1-15 12:1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제강이 유가 상승과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세아제강은 미국에 수출하는 에너지용 강관사업에서 단단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유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에너지용 강관시장 호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세아제강 에너지강관 호조 지속 전망, 유가 상승과 미국 인프라 투자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미국 내 한국산 유정용강관(OCTG) 수입가격은 3분기 25% 이상 상승했는데 4분기 들어서도 단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강관 수요 증가와 현지 열연가격 강세 등이 한국산 유정용강관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를 본격화하는 점도 세아제강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철강 수요는 1조2천억 달러(약 1416조 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법안이 지난주 하원을 통과하면서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프라 예산법안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완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 연구원은 “미국은 인프라 투자에 최대한 미국 철강재를 쓰고 싶겠지만 충분하치 않다는 점이 문제”라며 “미국은 철강수입을 놓고 최근 일본과 재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에게도 재협상의 기회가 생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세아제강 등 국내 강관업체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당시 보호무역 강화 기조에 따라 미국 수출 물량에 쿼터(할당량)규제가 걸리면서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

방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4만8천 원을 유지했다. 세아제강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1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유가 상승과 에너지 전환에 모두 대응 가능한 업체다”며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관련 수주가 내년 초 재개되면 주력사업과 함께 신성장부문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세아제강은 2022년에 매출 1조7210억 원, 영업이익 1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