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08포인트(0.50%) 오른 3만6100.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3.58포인트(0.72%) 올라간 468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68포인트(1.00%) 상승한 1만5860.96에 장을 마쳤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0월 대비 6.2% 급등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지표 충격의 여파가 소화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
채권시장은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개장했는데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이지 않은 점도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금리 상승은 통상적으로 기업의 미래 이익가치가 할인되는 효과를 낳아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날 종목별로 보면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
개장 전 존슨앤존슨은 소비자제품 사업과 의료기기 사업을 두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주가는 2.83% 하락했다.
테슬라 주식을 팔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약 6억8700만 달러의 주식을 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내렸다.
빅테크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9%, 애플은 1.43%, 알파벳A(구글)는 2.00%, 아마존은 1.52% 올랐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0% 내린 배럴당 8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는 0.8% 내린 배럴당 82.17달러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