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의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06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45%, 영업이익은 55.78% 줄었다.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3370억 원, 대만 매출은 67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본 매출은 277억 원, 북미 및 유럽매출은 276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지식재산(IP) 로열티 매출은 408억 원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주력 작품인 리니지 시리즈 매출이 줄어든 것을 3분기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331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 줄었다.
3분기 매출을 작품별로 보면 '리니지M'은 1503억 원, '리니지2M'은 1579억 원, '블레이드&소울2'는 229억 원이었다.
올해 3분기 PC게임 '리니지' 매출은 49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1%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 신작 리니지W를 흥행시켜 실적을 반등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바일게임 리니지W는 4일 한국과 대만, 일본 등 12개 나라에서 출시됐으며 출시 첫주에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