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C랩은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성장점, C랩을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1년 동안 육성한 스타트업 18곳, 삼성전자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우수 스타트업 2곳,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독립해 창업한 스타트업 1곳 등 모두 21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성장 비결을 공유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관계자와 벤처투자자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될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했다.

새 스타트업은 △실시간 문서협업 및 지식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비즈니스캔버스 △Z세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문서작성 플랫폼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장치 플랫폼 스타트업 알고케어 △최적의 일자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웍스비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패키징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 등 20곳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고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전용 업무공간 및 직원 식사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국내외 IT전시회 참가 △삼성전자와 협력 기회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 동안 지원한다.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심층 고객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재무역량 및 IR컨설팅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조기에 사업 경쟁력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최윤호 사장은 “C랩 스타트업들이 세상의 변화를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창업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