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U의 백종원도시락 흥행, BGF리테일의 차별화 주효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4-06 19:0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BGF리테일이 편의점 CU에서 백종원도시락과 같은 차별화된 상품을 계속 내놓을 역량을 갖춰 앞으로 성장해 갈 것으로 전망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BGF리테일의 성장에 백종원도시락이 한몫했다”며 “비슷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업계에서 요식업계 유명인 백종원씨와 협업한 상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CU의 백종원도시락 흥행, BGF리테일의 차별화 주효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여 연구원은 “백종원도시락이 포함된 신선식품 상품군은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어났을 것”이라며 “도시락을 구매하기 위해 CU를 찾은 고객들이 다른 상품도 함께 사면서 나타난 파급효과도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U의 신선식품 매출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추정치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BGF리테일은 백종원도시락을 현재 4종에서 앞으로 6종으로 늘려 흥행을 이어가려고 한다. 또 백종원도시락과 같은 히트상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상품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여 연구원은 “백종원도시락의 성공은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연쇄적인 히트상품 개발은 근본적으로 CU의 차별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편의점이 차별화될수록 편의점을 내길 원하는 잠재적인 가맹점주들이 CU점포를 찾게 돼 신규출점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CU는 매장수와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280여 개 매장을 새로 냈다.
 
BGF리테일은 1분기에 매출 1조11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