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여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엔터테인먼트부문은 공연과 스포츠경기의 입장권판매대행을 주력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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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업 인터파크 대표. |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6일 “인터파크는 영업이익에서 50% 안팎을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내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올해 4년 만에 성장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세월호와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판매총액이 꾸준히 줄었다.
인터파크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뮤지컬을 늘리고 프로야구단 두산과 LG의 경기입장권 판매대행을 시작한 점이 매출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자체 제작뮤지컬을 지난해 한 편에서 올해 레미제라블과 레베카, 모차르트 등 4편으로 확대했다.
인터파크는 올해 매출 457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 13.6%, 영업이익 26.0%가 증가하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부문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매출이 실적증가에 한몫할 것”이라며 “공연시장도 작은사치를 추구하는 최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공연시장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 경기와 상관없이 장기간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