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주식 중립의견 유지, "수주 선박 다양해 수익성에 부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11-09 08:31: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수주 선박 종류 다양화에 따른 수익성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미포조선 주식 중립의견 유지, "수주 선박 다양해 수익성에 부담"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을 유지했다.

8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7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와 비교할 때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3분기에 새 일감으로 모두 42억1천만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선종별로 보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6척, 컨테이너선 27척, LPG(액화석유가스)선 18척 등 총 92척이다.

수주목표가 35억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목표를 이미 초과달성한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이 확보한 일감은 2021년 예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볼 때 2.2년치다.

현대미포조선은 안정적 조업물량을 확보하면서 선별수주로 전략을 바꿨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신규수주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다양한 선박을 수주한 것이 향후 수익성 악화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신규수주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주력 선박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뿐 아니라 컨테이너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LNG(액화천연가스)선, 컨로(CON-RO)선 등 다양한 선박을 일감으로 따냈다.

정 연구원은 “선박종류 다양화는 자칫하면 건조 효율성 저하로 연결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2022년에는 수주량뿐 아니라 수주 선박종류가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중심으로 단순화되는지 여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631억 원, 영업이익 6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전 전망치보다 매출은 22.7% 늘어나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