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택배 판매가격 인상효과로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낸 데 이어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며 “CJ대한통운의 선제적 투자와 높은 자동화 비율 등은 앞으로 택배기사가 분류인력에서 배제되는 상황에서 차별적 경쟁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은 올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00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1.6% 늘어나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65억 원, 영업이익 1053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3.8% 늘었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택배 판매가격 인상효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인 3.7%를 보였다”며 “특히 3분기 택배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7.0%를 보이며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파악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460억 원, 영업이익 35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