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국제건설기계 전시회에 함께 참가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은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1)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제뉴인 소속으로 참가해 첨단 스마트건설 솔루션, 친환경건설장비 등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3.5톤 미니굴착기(왼쪽)과 현대건설기계 14톤 수소굴착기. <현대제뉴인>
두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에 출시되는 건설기계 신기종을 공개한다.
관람객이 직접 장비를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계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원격 장비진단, 자동화 머신 컨트롤, 안전사고예방 감지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현대커넥트(HYUNDAI CONNECT)’를 소개하고 14톤 수소굴착기, 1.8톤 수소 리치타입 지게차, 1.8톤급 전기굴착기 등 친환경 건설장비를 선보인다.
신제품으로는 중대형 굴착기인 52톤 굴착기(HX520A)와 32톤 굴착기(HX320A), 중소형 굴착기인 8.5톤 굴착기(HX85A), 요소수가 필요 없는 14톤 굴착기(HX140ACR), 4.5톤 컴팩트 트랙 로더(HT100V) 등을 전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개발한 3D 머신가이던스, 휠로더 투명버켓 등 디지털스마트솔루션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클린테크놀로지, 무인 자동화 종합 관제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플랫폼을 소개한다.
충남 보령시험장에 위치한 22톤급 굴착기의 원격제어도 시연한다.
2022년 출시할 3톤 및 3.5톤 미니굴착기를 미리 선보이고 건물 철거용으로 활용되는 신제품 35톤 데몰리션 특수장비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계 산업이 글로벌 선두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스마트, 자동화, 친환경 등의 미래 혁신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통합 연구개발(R&D)조직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15개국 190개(국내 115개, 해외 75개) 회사가 참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