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159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 순이익 184억 원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117.4%씩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SK렌터카는 3분기 매출 4899억 원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렌터카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중고차 시황이 강세를 보인 것이 실적 증가요인으로 꼽혔다.
SK매직은 3분기 매출 2762억 원을 올렸는데 2020년 3분기보다 5.9% 늘었다.
'스탠드형 직수 얼음 정수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렌털 계정 216만 개를 확보했다. 광고비 절감 효과도 더해졌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68.6% 늘어난 80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손실 22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정보통신사업과 호텔사업에서는 각각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개선하고 고정비를 절감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지만 3분기 매출은 뒷걸음쳤다.
정보통신사업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 1조2020억 원을 올렸다.
반도체 공급차질로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해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8.9% 줄었다.
호텔사업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 433억 원을 거뒀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영향으로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7.7%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보유사업과 자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는 전기차 렌털상품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SK매직은 친환경가전 '그린 컬렉션'을 출시하고 유통채널을 확대할 것이다"며 "4분기에도 고객 중심의 경영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