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가 8일 한국GM을 방문한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키퍼 부사장은 8일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 스티븐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 |
키퍼 부사장은 8일 한국에 도착한 뒤 9일과 10일 각각 부평공장과 창원·보령 공장을 방문하고 11일에는 한국GM의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키퍼 부사장이 한국에 머물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과 신차 및 전기차 물량 배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는 전기차 생산 확대를 선언했지만 아직 한국GM은 전기차 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퍼 부사장은 노사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올해는 임금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했지만 지난해에는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기도 했다.
키퍼 부사장의 한국 방문은 한국GM 노조가 6월 미국 제너럴모터스 본사를 방문해 답방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