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 인수잔금을 냈다.
5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후 인수잔금 630억 원을 납입했다. 이날은 관계인집회 5영업일인 전으로 인수자금 납입 마감시일이다.
성정은 앞서 인수계약을 하면서 인수자금의 10%인 70억 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했다.
성정은 인수자금으로 700억100만 원, 별도 운영자금으로 387억 원 등 모두 1087억 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의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등을 변제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미확정채권은 기존 2600억 원에서 700억 원 줄어든 1900억 원가량으로 확정됐다.
이스타항공은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채권 1600억 원, 미확정채권 1900억 원 등 총채권액을 3500억 원대로 산정한 회생계획 수정안을 보고했다.
이에 채권 변제율은 4.5%로 기존 3.68%에서 1%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총채권액 규모가 감소한 것은 항공기 리스사와 협의, 법원의 채권 조사확정재판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채권자 관계인집회는 12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