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제조방식 전환에 따라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BGF리테 목표주가 2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BGF리테일 주가는 16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위드 코로나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며 “가장 먼저 식품 제조방식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신선식품(Fresh Food, F/F) 제조를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에는 신선식품을 전국 7개 공장에서 각자 생산하는 형태로 운영해왔다.
4분기에 신선식품 통합운영시스템이 도입되면 생산성 증가 및 고정비 감소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도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외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65억 원, 영업이익 695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9% 오른 것이다.
월별로 보면 7~8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영향을 받았지만 9월부터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시작으로 외출 수요 회복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실적 증가율도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360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