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심텍은 고부가가치 기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데 세계적 기판 공급부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심텍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심텍 주가는 3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심텍은 반도체 패키지에 사용되는 패키지기판 등을 생산한다.
심텍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60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61.3% 증가했다.
패키지기판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히는 미세회로제조공법(MSAP)기판 매출을 키워 영업이익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심텍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11.4%에서 내년 13.3%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패키지기판 공급부족이 심해져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지고 있고 환율도 우호적이다”며 “올해 미세회로제조공법(MSAP)기판 증설 1만 ㎡ 규모가 완료되면 심텍의 내년 패키지기판 매출은 올해보다 27.8%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심텍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3600억 원, 영업이익 15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7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