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11-04 09:24:19
확대축소
공유하기
LS전선아시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부가 전선의 매출이 늘어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고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LS전선아시아 로고.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S전선아시아 주가는 3일 838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뒤 내년에도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전선의 매출 확대가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814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65.8%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했지만 4분기에 회복되면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일 것”이라며 “4분기에는 3분기에 출하가 지연된 UTP, 부스닥트 등 고부가제품 공급이 시작되겠다”고 내다봤다.
실적에서 매출보다 영업이익 증가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전선의 원재료인 구리 가격 상승으로 매출 증가효과도 존재하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산업 고도화로 고부가 전선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20년 2.8%에서 2021년 3.4%, 2022년 4.1%로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수익성이 좋은 해저케이블의 매출 증가도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이 베트남, 대만 등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참여해 해저케이블을 수주했고 수주규모는 누적 8천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LS전선은 수주물량 가운데 일부를 LS전선아시아에 배정해 2022년 기준으로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