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과 필립 브라삭 크레디아그리콜그룹 회장이 2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레디아그리콜그룹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가 프랑스 협동조합금융그룹과 협력을 강화한다.
농협중앙회는 2일 프랑스의 세계적 협동조합인 크레디아그리콜그룹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크레디아그리콜그룹 본사에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크레디아그리콜그룹은 총자산 2조7천억 달러(약 3200조 원) 규모의 금융그룹이다. 농협과 2003년 1월 NH아문디자산운용을 합작해 설립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농협중앙회와 크레디아그리콜그룹은 △농업·농촌의 지속발전과 협동조합 금융그룹 사이의 이해증진을 위한 제도적 협력 △자산운용, 투자금융, 보험부문 등에 상호협력 강화 △녹색 및 지속가능 금융상품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새로운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농협과 크레디아그리콜그룹은 2005년부터 양해각서를 처음 맺은 뒤 5년마다 협력분야를 갱신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필립 브라삭 크레디아그리콜그룹 회장은 “크레디아그리콜그룹은 농협과 세계적 네트워크와 ESG투자금융 역량을 적극 공유하고 협력수준을 한층 높여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동일한 협동조합 가치를 존중하는 두 회사 사이 협력은 국제협동조합연맹 7대 원칙에 있는 ‘협동조합 사이 협동’을 실천하는 모범사례다”며 “이를 계기로 사업수행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농업금융 발전과 협동조합의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