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일부 과자제품에 사용되는 완충재를 종이재질로 바꾼다.
롯데제과는 3일 카스타드와 엄마손파이, 칸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모두 종이재질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 롯데제과가 일부 제품의 완충재를 종이재질로 바꿨다. <롯데제과> |
롯데제과는 대용량 카스타드에 사용되던 플라스택 재질의 완충재를 없애기 위해 2층 구조로 겹쳐 있던 낱봉을 펼쳐서 납작한 1층 구조로 변경해 각각의 접촉면을 줄여 압력을 분산시켰다.
대신 두 줄 형태의 길쭉한 종이재질의 완충재를 사용했으며 제품을 분리하기 위해 사용되던 칸막이는 없앴다.
엄마손파이는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단품과 대용량 모두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재질로 변경했다.
대용량 칸쵸는 기존의 외포장(비닐)을 종이재질로 바꿔 기존의 플라스틱 완충재를 아예 제거했다.
찰떡아이스와 팥빙수의 플라스틱 용기 중량도 10% 가량 줄었다.
롯데제과는 칸쵸와 씨리얼컵 제품의 플라스틱컵을 종이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해 이르면 11월 안에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4월 제품에 쓰이는 완충재 등 플라스틱을 제거하거나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30여억 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롯데제과는 플라스틱 저감활동으로 연간 약 700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