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기판 중심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일 삼성전기 주가는 1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경연성회로기판(RF-PCB) 등 저수익사업을 중단하고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 고수익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왔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올해를 기점으로 한 해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봤다.
삼성전기는 주력제품 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관련해 IT기기용 초소형 고용량의 고부가 영역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사업은 TV의 대형화, 노트북시장 확대, 5G(5세대 이동통신)스마트폰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2년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기판사업에서는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기판이 글로벌 PC 및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시장 성장의 수혜를, 시스템인패키지(SiP)기판과 안테나인패키지(AiP)기판 등 통신용 기판이 5G스마트폰시장 확대의 혜택을 각각 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9400억 원, 영업이익 1조5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1% 늘고 영업이익은 82.4% 급증하는 것이다.
2022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5690억 원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