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C는 4분기에 프로필렌옥사이드와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화학과 모빌리티소재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SKC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SKC 주가는 17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전력난이 심해 글로벌 프로필렌옥사이드(PO)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프로필렌옥사이드 가격 강세로 SKC가 좋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C의 주력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는 자동차나 가구의 쿠션 및 건축 보온재 등으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폴리올, 화장품 및 섬유 첨가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 세정제 등의 원료인 프로필렌글리콜에테르 등의 기초 원료로 활용된다.
SKC는 4분기 화학부문에서 매출 308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89% 늘어나는 것이다.
모빌리티소재사업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 증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SKC는 전기차 음극재에 활용되는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데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동박 판매가격도 높아진다.
SKC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신사업의 성장 전망도 밝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와 반도체소재인 글라스기판사업이 SKC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해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에 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C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359억 원, 영업이익 578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1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