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9년 만에 3%대, 고유가와 통신비 증가 영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11-02 09:2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9년 만에 3%대, 고유가와 통신비 증가 영향
▲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3%대를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로 2020년 10월보다 3.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인 2015년 지수를 100으로 삼고 이를 기준으로 물가변동을 측정해 산출한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를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로 처음이고 2012년 1월에 3.1%를 보인 뒤 9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를 유지했다. 

10월 들어 소비자물가지수가 3% 넘게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석유류 물가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7.3%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26.5%, 경유 가격은 30.7% 각각 올랐다.

지난해 10월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휴대전화요금 등 공공서비스 물가가 5.4% 오른 점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체감물가를 잔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9.98로 지난해 10월보다 4.6% 올랐다. 2011년 8월(5.2%)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1개의 물가를 기반으로 작성된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7.5% 내린 127.82로 조사됐다. 9월과 비교하면 6.5%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를 구성하는 신선어개(-0.6%), 신선채소(-17.5%), 신선과실(-0.2%) 모두 2020년 10월과 비교해 물가가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