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장(왼쪽 위), 김원기 환경시설관리 대표이사(오른쪽 위), 김근호 리코 대표(왼쪽 아래)가 10월 28일 ‘스마트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 SK에코플랜트 > |
SK에코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가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자원순환체계 개선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는 10월28일 환경 혁신 스타트업인 리코(RECO)와 ‘스마트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8월 실시한 ‘SK Eco Innovators Y21’ 기술 공모전에 최종 선발된 환경분야 스타트업과 사업 협업 연계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첫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에코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는 SK Eco Innovators Y21로 선정된 스타트업 중 하나인 리코와 국내 환경폐기물시장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리코는 현재 통합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며 ‘SKIL(SK Inovation Lab) 데모데이’ 행사에서 자원 연결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장, 김원기 환경시설관리 대표이사, 김근호 리코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리코와 폐기물 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자원 연결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진화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
폐기물 시장의 자원순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폐기물 관리 및 처리 과정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화 및 전산화 시스템을 만든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장은 “국내 폐기물시장은 다수의 소규모 회사로 구성돼 이를 통합하는 데이터 기술과 처리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시장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원 순환율을 높여 진정한 순환 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처리 전 과정의 데이터화를 실현하겠다"며 "과정별 자원 순환율이 저하되는 구간을 파악해 국내 폐기물시장의 자원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