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간편결제 모바일앱의 정보 제공 및 편의기능을 확대한다.
하나카드는 기존 결제서비스 중심의 ‘원큐페이’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본격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 하나카드는 기존 결제서비스 중심의 ‘원큐페이’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본격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카드> |
하나카드는 원큐페이에 자산관리, 송금·카드 서비스 등 편의기능을 추가하고 하나멤버스의 주요 기능을 모듈화한 뒤 탑재한다.
이번 개편은 원큐페이 1단계 통합 작업이기도 하다.
하나카드는 원큐페이를 중심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결제 플랫폼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2월에 원큐페이에 마이데이터서비스를 탑재하고 2022년 4월에는 고객편의 중심으로 사용자경험 및 환경(UX·UI)을 바꾸고 웹서비스를 추가한 뒤 주요 통합 절차를 마무리한다.
하나카드는 원큐페이 통합으로 사용자 편의성 등 측면에서 빅테크기업 플랫폼과 비교해 다소 뒤처졌던 점을 보완하고 본격적으로 생활금융 플랫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은 당장 4일부터 하나금융그룹의 멤버십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전국 하나카드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다.
또 오픈뱅킹을 활용한 계좌 송금 서비스와 하나머니 송금서비스 가운데 편의에 따라 한 가지를 골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카드는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송금서비스와 해외송금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12월 원큐페이에 ‘내 자산서비스’가 탑재되면 자산 현황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고 건강, 자동차, 부동산 등 자산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고 하나카드는 설명했다.
내년 4월 통합작업이 끝나면 기존 하나카드 모바일앱 운영은 중단된다.
하나카드는 기존 하나카드 모바일앱 고객이 원큐페이로 이동하고도 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은 “원큐페이서비스 개편은 카드회사에서 결제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회사로 변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여정 파트너로서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