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대폭 웃돌고 있다.
1일 오전 10시16분 기준 엔켐 주가는 시초가보다 6.99%(5700원) 오른 8만7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엔켐의 시초가는 공모가(4만2천 원)의 두 배가량인 8만1600원으로 정해졌다.
개장 직후 주가는 7만7천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9만9300원까지 오르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켐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가운데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리튬이온배터리(LiB)용 전해액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엔켐은 2012년 설립된 뒤 세계 최초로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을 사업화했으며 2차전지 전해액 분야 국내 1위, 글로벌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켐은 10월15일~1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47.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범위(3만~3만5천 원)을 초과한 4만2천 원으로 결정됐다.
10월21~22일 진행된 엔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275.69대1, 청약 증거금 16조4650억 원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