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상반기 주택 착공이 적은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착공물량과 자체사업으로 2022년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한라의 목표주가를 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29일 한라 주가는 564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착공현장들이 많이 종료된 반면 올해 상반기 착공량이 적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주택 매출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런 분위기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라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416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40.9%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까지 김해, 영천, 부산, 시흥에서 총 3천세대가 착공 예정으로 2022년 하반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며 “자체사업이 올해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실적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라는 올해 2016년 이후 5년 만에 4500억 원 규모로 자체사업을 재개해 100% 분양 성과를 냈다.
특히 2022년 상반기에도 이천 부발 한라비발디(596세대)와 인천 작전동 한라비발디(340세대) 자체사업을 착공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10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3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